영국 런던 여행 2일차에 가보기 좋은 여행지 추천
영국 런던 여행 1일차에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 몇곳을 추천해 볼게요 모두 가까이에 위치하여 잠시 둘러보고 런던의 분위기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타워 브리지 / 세인트 폴 성당 / 영국 박물관
타워 브리지
런던 타워 브리지는 894년에 건설되었고 빅토리아식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으며 그 자태는 매우 우아하며 다리 길이는 250m에 이른다. 타워 브리지에 흐르는 템즈 강은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의 요충지로써 하루에도 수백 척의 배가 템즈 강을 지나간다.
유럽대륙에서 출발한 배들은 도버해협을 건너 템즈 강을 따라 런던 각지에 있는 공장들까지 운행했으며 지금은 일부 유람선과 다리 아래를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상선들이 운행중이며 조수간만의 차가 무려 6미터 이상이 되고 다리와 강 수면은 10미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배들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개폐식 다리로 건설된 것이 특징이다.
다리 하나의 무게가 무려 1,000톤 가량이나 되며 다리를 들어 올리는데 1분 30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일주일에 2~3번 정도로 자주 올리지 않는다. 양쪽으로 솟은 탑에는 관람객들을 위해 타워브리지 설계와 공사의 기록들을 전시해 놓고 있으며, 두 탑을 연결하는 다리 윗부분에는 전망대가 있어 이곳에 올라서면 런던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세인트 폴 성당
로마 바티칸의 베드로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성당이고 지금은 고인이 된 다이아나 비와 찰스 황태자가 결혼을 한 장소로 유먕하다. 원래 이 자리에는 목조교회가 있었으나 1087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석조 건물로 재건하였는데 1666년 런던의 대화재 때 다시 파괴되어 그 자리에 유명한 옥스포드 출신의 건축가인 크리스토퍼 렌 경이 찰스 2세의 명을 받아 1710년 재건하였다.
크리스토퍼 렌의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설계는 당시 관습적이고 보수적인 교회의 강력한 반대로 여러 차례에 걸쳐 설계 변경과 수정을 거듭하여 1675년에야 착공이 겨우 시작되었으며 완공되기까지는 35년간이나 걸렸다. 그 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런던 공습으로 일부가 파괴되었다가 1958년 복구되었다. 지하 납골당에는 나이팅게일, 넬슨 제독 등 영국을 빛낸 위인들과 이 성당의 설계자인 크리스토퍼 렌의 묘가 있으며 한국 전쟁에 참전한 전몰 용사의 추모비도 있다. 271개의 계단을 끝까지 올라가면 런던의 전경을 360도 감상할 수 있는 돔 다다른다.
영국 박물관
한 때 '대영 박물관'으로 불렸고 지금은 영국 박물관이라 부르면서 해석상 말이 많은 브리티시 뮤지엄이다. 루브르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유럽 3대 박물관으로 꼽히나 영국의 힘이 막강하던 대영제국시대에 세계 각지에서 전리품으로 끌어 모은 것들이 대부분으로 영국의 고대유물보다는 다른 나라의 유물들이 더 많이 전시되어 있다. 이 때문에 아직도 그리스 등 많은 나라에서 유물을 돌려달라는 소유권 문제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물관 건물은 2000년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롭게 단장해 외형은 고풍스러운 고대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모양 그대로이나 안으로 들어서면 가운데 높은 홀을 중심으로 유리와 철골로 이어진 거대한 천정은 보는 이를 압도하며 홀 내부는 높은 원통형의 서재가 들어서 있다.
건물 전체는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Main층인 1층에는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아메리카, 아시아의 유물, 지하층에는 그리스, 로마, 동아시아, 아프리카의 유물, 2층에는 이집트, 그리스, 로마, 메달 및 동전, 선사시대, 중세유럽, 근대유럽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박물관은 모두 94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어 제대로 보려면 한 달은 걸린다고 하며 최소한 3~4일은 소요된다. 그러나 일정이 빡빡한 여행자들에게는 3시간 이상 투자하는 것도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순서대로 보는 것보다는 방문 전 미리 관심이 있는 것 또는 유명한 것들만을 골라서 박물관 지도를 참조해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